함께하는 사회를 디자인하다 - MAISON&OBJET PARIS (2023.3)

함께하는 사회를 디자인하다
MAISON&OBJET PARIS

현지 취재  최지은, 이은희 / 자료 제공   MAISON&OBJET PARIS

세계 최대 규모 홈 데커레이션 박람회 MAISON&OBJET PARIS 2023(이하 메종&오브제)이 파리노르 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에 개최되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1월 19일부터 23일 박람회가 진행되었으며 총 144개국에서 찾아온 6만 7천 429명의 방문객과 60개국의 2,337개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정상 궤도를 온전히 되찾았다. 참가 업체의 약 60%가 프랑스 외의 국가 출신이었기에 박람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인파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활기를 띠었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면밀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영감을 전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녹여낸 키워드 ‘TAKE CARE!’ 를 INSPIRATION THEME로 제안하며 나와 타인, 환경과 기술을 보살피는 삶의 모습을 짚어냈다. 테마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를 위한 THE ART OF RESILIENCE를 마련하는가 하면, WHAT’ S NEW, MATERIALS LIBRARY, FUTURE ON STAGE 등 다양한 특별 부스를 구성해 급변하는 디자인 업계의 흐름을 꼼꼼히 소개했다.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을 확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6년 출시한 MOM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브랜드와 소비자가 자유로이 만날 플랫폼을 박람회 기간 외에도 제공해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발전을 꾀한 것이다. 지난달 박람회장에 등장한 오브제, 패브릭, 조명, 공예품, 가구, 주방 기기, 문구류에 이르는 제품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e-shop B2B를 먼저 오픈했으며 1분기 중에는 마켓플레이스 기능, 9월 가을 박람회에서는 박람회장에서도 디지털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INSPIRATION THEME : TAKE CARE!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디자인 업계 역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등도 편안히 사용할 수 있는 가구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제품을 출시하며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TAKE CARE!’란 테마 아래 서로를 보살피는 사회 현상이 디자인 업계에 반영된 모습을 조명했다. 지금껏 제품 형태에 초점을맞췄던 모습과는 달리 개인의 신체·정신적 건강과 타인, 지구, 유산 및 전통 기술이라는 네 가지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브랜드를 세심히 컬렉팅했다. 기업의 행보가 사회복지, 성별, 장애, 젠더,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하는데 일종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재활용 재료로만 작업하는 브랜드, 오랜 공예법을 계승하는 디자이너처럼 디자인적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업체를 전시관에 채우고 관련 강연, 특별관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THE ART OF RESILIENCE

메종&오브제는 서로 보살피는 삶에 집중한 테마처럼 회복력의 예술이라는 가치 아래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고자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작가들의 작품만 모아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디자인의 역사를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 것이다. 흰색 바탕에 전시된 제품들은 자연적 감각과 수공예의 매력이 세련되게 결부되어 디자인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지속되고 번창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WHAT’S NEW

매년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어울리는 주제에 따라 선보이는 특별 전시. 올해도 François Bernard, François Delclaux, Elizabeth Leriche가 각각의 부스를 선보였다. 전시 업체의 컬렉션 중 콘셉트에 부합하는 신제품만을 엄선해 다방면의 지속 가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GROUNDED By François Bernard
François Bernard는 테마를 원재료가 가진 힘으로 해석한 뒤 이를 부스 GROUNDED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 럭셔리함은 정확한 디자인과 콘셉트의 파워가 재료의 장점을 강조하는 데서 느껴진다는 점을 이야기하기 위해 소재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부스를 꾸몄는데, 가상 현실 속 자연과 물리적 현실 사이의 대조를 빚음으로써 방문객에게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SLOW HOSPITALITY By François Delclaux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에서의 피난처로 느리고 여유로운 여행을 제안하는 부스. 기존의 환대 산업과 지역의 문화와 풍경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다시 연결하는데,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야간 열차를 타고 바람직한 미래 지평을 나타내는 세 가지 목적지인 트로피컬 모더니즘, 포레스트 글램핑, 해안선의 꿈에 다다른다는 콘셉트로 계획되었다. 이에 부스는 기차가 연상되도록 칸을 나눈 뒤 산과 호수 등 서로 다른 풍경을 걸고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으로 쇼룸을 꾸몄다.


IN THE AIR By Elizabeth Leriche
생태 및 기후 위기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보살핌이란 의식적으로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는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담은 부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세단계에 거쳐 마음을 비워낼 동선을 계획했다. 먼저 공기의 투명함과 가벼움을 표현한 공간에서 순수한 공기를 들이마신 뒤 차분하게 다듬은 공간에서 고요한 명상을 즐기게 했으며 마지막은 밝고 화려하게 마무리해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도왔다.



DESIGNER OF THE YEAR AWARD : Raphaël Navot

메종&오브제는 매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국제 디자인 및 데커레이션 분야의 디자이너를 DESIGNER OF THE YEAR로 선정한다. 올해는 이스라엘 출신의 디자이너 Raphaël Navot가 그 영광을 누렸다. 네덜란드 Design Academy Eindhoven에서 학위를 취득한 뒤 파리를 찾아 실내 건축 분야에 뛰어든 만큼 참여한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장인 정신과 기술이 담겨있다. 그는 몸과 마음을 편안히 이완시켜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는 공간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사이트와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환대 공간을 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구축된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천연 재료와 전통 공예품을 활용해 장식적 요소 없이 특정시기나 유행을 연상시키지 않는 독자적인 스타일이 드러난다. 대표작인 Hôtel National des Arts et Métiers에서도 피상적이지 않은 재료를 감각적으로 풀어내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빚어내는데, 최근에는 공예의 한계와 장점,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자 자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연구부터 영화감독 David Lynch를 비롯해 건축가 및 디자이너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


The Apothem Lounge
Raphaël Navot가 이번 메종&오브제를 위해 디자인한 The Apothem Lounge는 빛과 질감으로 시각적 감정을 표현하는 몰입형 설치물이다. 두 겹의 벽으로 둘러싸인 원형 홀에 짙은 녹색과 붉은 빛,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색을 펼쳐 풍경화처럼 연출했다. 천장을 따라 두른 패브릭, 손으로 마감한 듯 강한 질감 위로 컬러를 그러데이션한 벽면이 자연 속에서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마저 선사한다. 원판을 구부린 모습의 펜던트 조명을 여럿 내려 중심을 잡은 뒤 주변에 둥근 형태와 포근한 소재가 돋보이는 암체어, 스툴을 배치해 아늑함을 고조했다. 둥근 벽에는 총 12개의 출입구가 마련되었으며 덕분에 방문객의 접근성이 높아져 자유로움과 친밀성 모두를 갖춘 열린 구조를 완성했다.



RISING TALENT AWARDS

박람회는 글로벌 디자인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매회 RISING TALENT AWARDS를 열어 특정 국가에서 주목할 만한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피카소 서거 50주기를 맞아 그의 출생국인 스페인을 조명했다. 열정적이란 국가 이미지만큼 우수한 품질에 기반을 둔 채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는데, 이번 테마에서 강조한 가치를 반영해 지속 가능성과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힘쓴 모습 역시 엿볼 수 있었다.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명확한 가치관으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7팀의 신진 디자이너를 만나보자.


Marta Ayala Herrera
여러 재료와 놀이하듯 실험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디자이너. 안달루시아의 Córdoba 출신으로 마드리드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바르셀로나에 자리 잡았으며 스페인 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만큼 까다로운 소재를 수공예적 마감과 결부시켜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을 일관적으로 선보인다. 익살스러운 형태와는 달리 사람과 주변 환경, 양성 평등과 같은 사회 변화에 대한 실존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Max Milà Serra
빛의 활용이 돋보이는 바르셀로나 태생의 디자이너. 일상 생활에서 발견한 빛의 끝없는 변화와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 표면을 활용했다. 다듬지 않은 바위나 식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자연물과 인공 조명의 조화로 이색적인 형태와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재는 새로운 감정과 연결을 촉발해줄 조명에 자연 현상과 움직임을 담아 생명을 부여하고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Miguel Leiro
산업 디자인과 예술품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능을 혼합한 가구 및 오브제를 생산한다. 맞춤형 가구를 만들기 위해 제작 전 제품의 용도를 미리 결정하는 대신 소재와 제조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용자와 체계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독창적인 제품을 완성한다. 실험적인 디자인에 강해 다양한 건축, 예술디자인 스튜디오와 폭넓은 협력도 지속하는 디자이너다.


Tornasol Studio
2017년 산업 디자이너인 Inés Llasera와 건축가 겸 측량사 Guillermo Trapiello가 협심해 만든 스튜디오. 공간 및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에 현실을 담을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데 빛, 움직임, 색상, 규모, 물성에 중점을 두고 건축, 비주얼 아트, 개체 디자인 사이의 경계에 걸쳐진 가구를 주로 제작한다. 모든 작업 과정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현지에서 재료를 조달하며 스튜디오가 위치한 마드리드와 인근 시골 지역 장인과의 강력한 유대를 맺었다.


Marta Armengol
극도의 아티스틱한 감각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간직한 작품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재료에 대한 실험을 통해 특이한 모양과 질감을 만들고 일상적 물건과 빛의 가능성을 반영한 디자인에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방법을 탐구한 소재로 독보적인 형태를 완성한다. 현재는 전공인 건축을 비롯해 무대 세트,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 시노그래피, 조각, 예술 설치물 등 다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Alvaro Aramburu
목제 공예품을 주로 생산하는 디자이너로 일상적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선사하고자 기존의 가정적, 기능적 역할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을 주로 만든다. 색, 질감, 빛에 대한 공부를 통해 색다른 마감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나무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 환경에 대한 존중과 천연 자원 보존을 위한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Josep Safont
2020년 개인 스튜디오를 차린 텍스타일 아티스트로 올해 Rising Talent Awards Craft의 수상자다. 기하학적 모티프에 따라 천연 소재 패브릭을 바느질, 자수, 직조 등의 공예법으로 이어 미묘하고 서정적인 미감을 풍긴다. 직물 예술을 통해 주거 공간에 현대 예술적인 감각을 더하고자 섬유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과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Future On Stage

우수한 신규 업체를 선보여 디자인 업계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려는 부스. 전체 테마인 ‘TAKE CARE!’ 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 패널은 사전 심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선별했다. 창조적 아이디어로 영감을 선사하는 업체를 소개한다.


SAS MINIMUM
Versailles School of Architecture 재학생 네 명이 만든 프랑스 기반의 브랜드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인 슬래브 ‘LE PAVÉⓇ’ 는 나무와 같은 속성을 띠지만 물과 얼룩에 강하고 활용성이 뛰어나 벽, 바닥과 같은 골조부터 가구 및 오브제도 생산할 수 있다. 수지를 추가하지 않아 100% 재활용 가능하고 자체 개발한 열압축 공법 덕에 플라스틱을 더 오랜 주기로 사용하게 돕는다. 현재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접이식 및 위원회용 좌석을 대량 생산하는 중이며 2040년에는 총 100만 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하도록 카펫, 신발 밑창, 우유갑 등 다양한 소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Noppi
건설 엔지니어인 Alexandre Guyenne가 2019년 소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디자이너 Gaël Hiétin과 협력해 설립한 브랜드. 도심 속 소음이 일상생활에서 집중, 이완, 수면의 세 가지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소해줄 가구를 제안했다. ‘Orri’ 는 어쿠스틱 멤브레인으로 마감한 뒤 이를 펼칠 수 있게 설계된 암체어다. 덕분에 소음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도 안전한 개인 공간을 만들어줄 신제품 ‘Wraap’ 을 공개했다. 전보다 담백한 형태의 암체어지만 등받이가 반 접힌 형태로 디자인해 이를 수직으로 펼쳐 안락한 개인 공간을 조성하게 했다. 한편 Noppi는 차분함과 친밀함이 느껴질 공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의자 외의 다방면의 대안책을 탐색하고 있다.


Gwilen
브랜드명인 Gwilen은 프랑스 Breton 지역 방언으로 댐 건설 후 강 어귀가 퇴적된 Vilaine 강을 뜻하는 말이다. 설립자인 Yann Santerre는 이 강 인근에서 자란 지역 토박이인데, 기존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매년 약 1십만㎥의 퇴적물을 퍼내야 한다는 점에 기안해 해당 퇴적물을 지속 가능한 건자재로 활용할 방법을 고안했다. 그 결과 2018년 퇴적물에 열을 가하지 않고도 굳힐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굳힌 소재는 천연 색소와 왁스 마감을 더해 지속 가능한 건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내추럴 브라운, 라이트 브라운을 비롯한 21가지 색상의 타일이 출시되어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 소재로 만든 커피테이블 등의 가구도 출시해 다채로운 활용도를 보여줬다. 현재 18개월 동안 파사드, 공공 장소용 타일링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방안을 개발 중에 있는데, 점차 그 범위를 늘림으로써 고온 소성으로 인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테라코타나 콘크리트를 전면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rand & Product


ETHIMO
2009년에 설립한 ETHIMO는 아웃도어 가구를 위주로 제작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삶과 잇고자 힘쓰는 가구 제조 업체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균형과 조화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자연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지도록 친환경적 재료를 활용하고 폐기물이 적게 배출되는 공정을 선택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animarquina
1987년에 시작한 카펫·러그 브랜드로 전통 카펫이 주류던 당시 시장에 현대적 디자인을 시도해 주목 받았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현대적인 러그를 제작하되 환경 오염을 막고자 재활용 재료를 적극 활용하며 제품 제작 외에도 Care&Fair와 협력해 아동 노동을 근절하고 보건 센터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공공의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ANZ
2014년에 베니스에서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가정용 소품과 조명 등을 다양하게 생산한다. 유리 장인, 도예가, 선반공, 목수 등 다양한 지역 장인들과 협업해 이탈리아의 헤리티지를 드러내며 경쾌한 색감과 트위스트 형태를 덧붙여 현대적인 감성까지 담았다.


FURMIN
한국의 전통적 미감을 전하는 가구 브랜드다. 짜임 공법을 활용한 가구 위에 만화 작가가 직접 그린 조선 민화를 디지털 프린팅해 일상 속에 19세기 조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민화에서 말하는 인간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루고자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MOTARASU
2019년 덴마크에서 시작한 MOTARASU는 일본의 디자인과 미학에서 영감을 얻어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펼치는 가구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일본어로 ‘변화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바뀌어가는 현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디자인을 시도한다. 두 나라의 공통적인 스타일을 연결해 불필요한 장식 없이 기능에 충실하며 좋은 품질의 원자재로 지속 가능한 가구를 제작한다.


CASA CASATI
건축가 두 명이 2016년 밀라노에서 설립한 가구 제조 업체다. 장인의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특별한 표면 처리로 독창적인 미감을 덧붙였다. 나무 고유의 결과 대리석 무늬를 생생히 살리면서 그 위에 채색을 하거나 특수한 광택제, 유약 등을 발라 같은 재료도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요청 시 기존 컬렉션을 재설계하는 등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PIERRE AUGUSTIN ROSE
2020년 프랑스의 두 골동품 상인으로부터 시작한 가구 브랜드. 골동품을 다루며 키운 미감이 어디에도 없는 독창성에 대한 추구로 이어져 대담하고 세련된 가구를 선보인다. 패브릭과 목재 등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하며 형태에 독특한 리듬감을 적용해 신선한 미학이 돋보인다. 파리의 거리에 갤러리를 만들고 컬렉션을 전시했는데 단지 제품 경험뿐 아니라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도록 아름답게 꾸몄다.


STUDIO HANCOCK
지난해 영국에 설립된 STUDIO HANCOCK은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산업의 프로세스에 영향을 받아 공예품을 제작하는 업체다. 전통적 수공예 기술에 금속 방적, 목재 선삭 가공 등의 산업 기술을 융합해 실험을 이어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재료가 독특하게 마감되며 브랜드만의 특징적 미감을 형성했다. 또한 산업 프로세스를 적용하되 적은 개수를 수작업으로 제작해 개별적인 특징을 살렸다.


modern shapes editions
작년 9월 세계적 예술가들의 수공예 목제 조각품을 모아 시작된 브랜드다. 예술과 건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조각품을 제공하는데 현대적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세련되고 유행을 타지 않으며 조화로운 미감을 선보인다. 오래도록 소장 가치 있는 조각을 만들고자 2백여 명의 장인으로 구성된 전문 팀을 고용하고 있다.


ahu
런던과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2021년 설립됐으며 소아시아의 샤머니즘에서 영감을 받은 가구와 소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이스탄불 현지의 장인 정신과 제조 기술을 결합해 품질이 우수하며 3D 모델링을 만든 뒤 나무 블록을 가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샤머니즘의 상징적인 조형에 그래픽 아트를 활용하며 제품 하나하나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한정판으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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