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이끄는 공간 디자인
2014/15 REVIEW & PREVIEW
진행 원선영, 김민자, 마은재
CONTENTS
2014 ARCHITECTURE & INTERIOR ISSUE
2014/15 SPACE REVIEW & PREVIEW
DESIGN KEYWORD
1_미래의 성장동력, 한국적 디자인
2_재료의 물성을 드러낸 디자인
3_오감만족! 개성있는 공간
4_새로운 공간 솔루션! 발상의 전환
지난 12월호에서 [PRODUCT] REVIEW & PREVIEW를 통해 한 해 동안 ATTENTION 기사에서 소개되었던 욕실/타일/주방/가구/마감재/패브릭 분야의 업계동향 분석과 트렌드를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올 한 해 우리 잡지에 소개된 건축 및 인테리어 공간들을 토대로 분석한 DESIGN KEYWORD 네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지속적인 흐름 안에서 높은 빈도수를 보인 디자인 스타일로써, 전반적인 공간 디자인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에 소개될 키워드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한국적 디자인과 재료의 물성 그대로를 드러낸 디자인, 오감만족을 통해 공간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개성있는 디자인, 마지막으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디자인 등이다.
지난 2014년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담아 부단히 노력한 한해였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더욱 더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2014 ARCHITECTURE & INTERIOR ISSUE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3월 21일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하 DDP)를 개관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Zaha Hadid가 설계해 관심을 모았던 DDP는 BIM 공법(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시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대칭의 매스가 거대한 우주 공간을 떠올리게 하여 동대문이 지닌 이야기와 미래적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풍경을 제시한다.
ARARIO MUSEUM in SPACE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구 공간사옥이 지난 9월 (주)아 라 리 오 의 ‘ARARIO MUSEUM in SPACE’ 로 다시 태어났다. 구 공간사옥은 故 김수근의 건축사사무소인 공간그룹의 사옥으로 그의 건축관이 오롯이 드러나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주)아라리오는 건축물이 지닌 건축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 미술을 접목해 과거와 현재의 가치가 공존하는 건물로 조성했다.
KT&G 상상마당 춘천
故 김수근 건축가의 춘천 어린이회관이 ‘KT&G 상상마당 춘천’ 으로 리모델링되었다. 그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건물은 ‘호숫가에 피어나는 끝없는 동심 세계’ 를 슬로건으로 나비가 날아가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에 KT&G 상상마당 춘천은 ‘Art Stay’ 라는 콘셉트 아래 건물 노후에 따른 설비 교체와 편의 시설 확충 등 최소한의 작업으로 원형을 보존하는 것에 집중하고 건물의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가 서울 청담동에 멤버쉽 전용 여행 전문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를 오픈했다. 공간은 13개의 테마로 196개국의 가이드를 구비한 지역별 섹션을 갖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일상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다. 아울러 스킵 플로어 구조로 설계된 내부는 벽면 전체를 서가로 채우고, 중앙에 배치된 계단은 과감하게 뒤틀려 수평과 수직으로 공간을 분리해 미지의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한국관, 황금사자상 수상
지난 6월 개최된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Venice Architecture Biennale 2014)에서 한국관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Rem Koolhaas는 ‘모더니티의 흡수:1914~2014’ 라는 주제를 설정했으며, 이번 한국관 커미셔너였던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는 한반도 오감도(Crow’ 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를 주제로 최초의 남북 공동 건축전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하우스서울 2014 프리오픈
‘오픈하우스서울 2014’ 가 내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의 프리오픈을 통해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선 보 였 다. Open House Worldwide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도시의 우수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지난 2012년 상표등록을 마친 후 간헐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도시 환경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진행
지난 7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가 공동 주최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미국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최종 선정된 문지방의 ‘신선놀음’ 과 최종 후보군에 오른 김세진, 네임리스건축, 이용주, AnLstudio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전시되었다.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전시 성행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 <정기용의 건축 아카이브展>을 시작으로 올해 <이타미준 : 바람의 조형展>을 비롯한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공공의 장소-우리가 함께 하는 그 곳 展>, 금호미술관이 주최한 , 그리고 최근 DDP에서 전시되고 있는 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줄을 이어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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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이끄는 공간 디자인
2014/15 REVIEW & PREVIEW
진행 원선영, 김민자, 마은재
CONTENTS
2014 ARCHITECTURE & INTERIOR ISSUE
2014/15 SPACE REVIEW & PREVIEW
DESIGN KEYWORD
1_미래의 성장동력, 한국적 디자인
2_재료의 물성을 드러낸 디자인
3_오감만족! 개성있는 공간
4_새로운 공간 솔루션! 발상의 전환
지난 12월호에서 [PRODUCT] REVIEW & PREVIEW를 통해 한 해 동안 ATTENTION 기사에서 소개되었던 욕실/타일/주방/가구/마감재/패브릭 분야의 업계동향 분석과 트렌드를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올 한 해 우리 잡지에 소개된 건축 및 인테리어 공간들을 토대로 분석한 DESIGN KEYWORD 네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지속적인 흐름 안에서 높은 빈도수를 보인 디자인 스타일로써, 전반적인 공간 디자인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에 소개될 키워드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한국적 디자인과 재료의 물성 그대로를 드러낸 디자인, 오감만족을 통해 공간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개성있는 디자인, 마지막으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디자인 등이다.
지난 2014년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담아 부단히 노력한 한해였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더욱 더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2014 ARCHITECTURE & INTERIOR ISSUE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3월 21일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하 DDP)를 개관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Zaha Hadid가 설계해 관심을 모았던 DDP는 BIM 공법(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시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대칭의 매스가 거대한 우주 공간을 떠올리게 하여 동대문이 지닌 이야기와 미래적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풍경을 제시한다.
ARARIO MUSEUM in SPACE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구 공간사옥이 지난 9월 (주)아 라 리 오 의 ‘ARARIO MUSEUM in SPACE’ 로 다시 태어났다. 구 공간사옥은 故 김수근의 건축사사무소인 공간그룹의 사옥으로 그의 건축관이 오롯이 드러나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주)아라리오는 건축물이 지닌 건축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 미술을 접목해 과거와 현재의 가치가 공존하는 건물로 조성했다.
KT&G 상상마당 춘천
故 김수근 건축가의 춘천 어린이회관이 ‘KT&G 상상마당 춘천’ 으로 리모델링되었다. 그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건물은 ‘호숫가에 피어나는 끝없는 동심 세계’ 를 슬로건으로 나비가 날아가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에 KT&G 상상마당 춘천은 ‘Art Stay’ 라는 콘셉트 아래 건물 노후에 따른 설비 교체와 편의 시설 확충 등 최소한의 작업으로 원형을 보존하는 것에 집중하고 건물의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현대카드가 서울 청담동에 멤버쉽 전용 여행 전문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를 오픈했다. 공간은 13개의 테마로 196개국의 가이드를 구비한 지역별 섹션을 갖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일상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다. 아울러 스킵 플로어 구조로 설계된 내부는 벽면 전체를 서가로 채우고, 중앙에 배치된 계단은 과감하게 뒤틀려 수평과 수직으로 공간을 분리해 미지의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한국관, 황금사자상 수상
지난 6월 개최된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Venice Architecture Biennale 2014)에서 한국관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Rem Koolhaas는 ‘모더니티의 흡수:1914~2014’ 라는 주제를 설정했으며, 이번 한국관 커미셔너였던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는 한반도 오감도(Crow’ 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를 주제로 최초의 남북 공동 건축전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하우스서울 2014 프리오픈
‘오픈하우스서울 2014’ 가 내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의 프리오픈을 통해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선 보 였 다. Open House Worldwide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도시의 우수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지난 2012년 상표등록을 마친 후 간헐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도시 환경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진행
지난 7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현대카드가 공동 주최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미국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최종 선정된 문지방의 ‘신선놀음’ 과 최종 후보군에 오른 김세진, 네임리스건축, 이용주, AnLstudio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전시되었다.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전시 성행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 <정기용의 건축 아카이브展>을 시작으로 올해 <이타미준 : 바람의 조형展>을 비롯한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공공의 장소-우리가 함께 하는 그 곳 展>, 금호미술관이 주최한 , 그리고 최근 DDP에서 전시되고 있는 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줄을 이어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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