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2016/17 TREND PREVIEW
취재 원선영, 김민자
취재heimtextil 2016, 한화L&C, Carlin International 국내사무국-GLI Consulting

올 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호를 맞아, 다가올 2016/17 트렌드를 예견해보고자 한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수많은 트렌드는 믿고 따르기 보다는 산업 분야에서 참고해볼만한 필수사항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본지에서는 다가올 2016년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2016/17 heimtextil Theme Park와 한화L&C TREND VIEW, 마지막으로 Carlin International 국내사무국이 제안하는 2017 S/S Carlin Trend를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각 기관에서 바라보는 트렌드에 대한 시각은 상이한듯 하지만 부분적으로 닮아 있다. 트렌드와 함께 제시되는 이미지들을 살펴보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heimtextil Theme Park “Well-being 4.0”Trends 2016/17
내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패브릭 박람회 heimtextil이 2016/17 KEY TREND로 Wellbeing 4.0을 내세웠다. 이번에 제시한 테마는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휴식과 안정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뒷받침해 줄 Energise, Nourish, Protect , Enric h 등 4개의 세부 키워드를 통해 좀 더 디테일하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1 ENERGISE_ Digital Dreams
이번 키워드는 웰빙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는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디지털 세계가 물리적인 세계를 침범하고 있다’ 고 전한다. 특히 어둠을 밝히는 빛이 무형의 형태를 만들어내며, 사물의 윤곽을 다이내믹하면서도 또렷하게 형성하고, 컬러 스펙트럼은 강한 것과 약한 것 사이의 확연한 대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Energi se 트렌드는 밝은 형광색, 강렬한 광택과 만화경 같은 패턴, 유머러스한 기운 등으로 표현된다.
#2 NOURISH_ Sensory Design
NOU RISH 키워드는 지역을 더 푸르게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컬러 팔레트는 그린과 다크 브라운, 그레이의 컬러를 주축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토양이나 돌과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에 관심이 있다. 내추럴한 재료들은 디자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하며 이를 토대로 한 핸드메이드 제품은 자원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한다.

#3 ENRICH_ Appealing to all the Senses
모든 감각의 촉을 세워줄 Enric h 키워드는 공간의 장식적 요소로 활용될 만한 반짝이는 소재와 황동, 청동에 이르는 메탈릭한 소재가 주를 이룬다. 컬러는 진자주색, 진홍색 등 붉은 계열과 골드빛의 블링블링한 인상이 특징이며, 아이코닉한 패턴과 화려함으로 무장되어 공간에 럭셔리한 기운을 전한다.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하게 될 이번 키워드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스타일링과 가장 잘 어우러진다.

#4 PROTECT_ Good for us
이 키워드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아름다움과 절제된 디자인이 핵심이다.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건강식품과 디톡스 프로그램 등을 찾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패브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 치유에 대한 관심이 더불어 높아져 잘 정제된 블랙 앤 화이트의 다양한 텍스처로 표현된다.
2016/17 한화L&C Trend View
Mega Trend End, And
한화L&C는 지난 10월 23일,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에서 다가올 2016/17 트렌드를 발표했다. 현재의 패러다임이 끝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됨을 의미하는 ‘End, And’ 라는 키워드를 통해 혼란스럽고 각박한 현재를 지나, 자기 성찰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된다는 비전을 4가지 Social Trend를 통해 제시했다.

#1 PRIMAL ELEMENTS
> Design Style
본능은 우리를 감각에 의한 자연적이고 원시적인 통찰로 인도하며, 우리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사색을 위한 공간을 갈구한다. 자연을 직간접적으로 인용한 곡선 형태로 심플하지만 정밀하고 부드럽게 마감하는 한편, 자연의 기본 재료를 이용한 작업들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여, 그로 인해 발견되는 야생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 Material
태초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으며,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재료인 돌, 나무, 철과 같은 재료들을 최소한으로 가공하는 형태로 이 트렌드는 설명된다. 불규칙적인 직조는 지형학적 지층을 연상시키며, 패브릭의 닳고 바래진 느낌과 매끈한 유리의 정적인 느낌이 고요한 대비를 이룬다. 안락함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중요해지며, 이는 차분하고 절제된 소재의 사용을 유도한다.

#2 DEFYING GRAVITY
> Design Style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동경하고, 그 가벼운 견고함을 모방하려 한다. 중력은 순수한 선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볼륨을 형성하고, 섬세한 엔지니어링은 기술을 숨기고 외관을 매끄럽게 만든다. 모듈 구조는 선택 가능한 마감처리와 호환 가능한 부품들로 인해 더욱 더 다양한 가변성을 허용하며 경량화 소재와 빛을 활용한 혁신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 Material
무중력에 대한 동경은 반전에 가깝도록 가벼운 소재의 사용을 이끌고, 초경량 제품을 위한 유연하고 투명한 속성을 제공한다. 있는 듯 없는 듯하게 섬세한 메쉬나 필름과 같은 투명한 경량성 소재에 주목하며, 무지개 빛 유리의 레이어는 빛의 일시성을 강조하면서 움직이는 느낌과 깊이감을 더한다.

#3 MELLOW MONUMENT
> Design Style고대로부터 영감을 받은 전형적인 형태와 기본적인 소재들이 그 시대의 현대성을 추앙한다. 볼륨감과 소재, 컬러의 균형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며, 현대적이고
고상한 취향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창조한다.
> Material
소재의 선택과 마감처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테마에서 상반되는 소재들이 독창적으로 결합되고 미학적인 고상함과 세련됨은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치닫는다. 반짝이는 금속상감이 만들어내는 호화로운 빛과 풍부한 색조는 디자인적 영감으로 가득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4 ELECTRO CONFETTI
> Design Style80년대의 멤피스 스타일이 부드럽고 모던하게 부활한다. 기하학과 컬러블로킹을 결합한 생기 넘치는 컬러와 과감한 형태, 상상력 가득한 소재 적용을 통해 제품에 재미가 더해지고, 놀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단순화되고 기하학적인 조각들이 패턴을 이루어 표면에 사용되거나 오브제를 단순해 보이도록 만든다.
> Material
고무밴드나 코드, 아크릴처럼 비전문가도 다루기 쉬운 소재들과, 테라코타와 나무 같은 평범한 소재들이 단순하게 사용된다. 재활용, 용도 변경을 통해 서로 다른 소재가 병치되고 교차되며 믹스매치 효과를 창조한다. 사탕, 과자류의 컬러와 형태, 제조공정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들은 슈가코팅, 글레이즈드 표면과 질감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빵빵하게 부푼 형태와 마쉬멜로같은 표면이 안락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
2017 S/S Carlin Trend
2017 S/S Carlin Trend 지난 11월 3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7 S/S Carlin Trend 세미나는 ‘Emotions Motivations(감성 동기)’ 라는 대주제 아래 소비자의 선택을 움직이는 4가지 감성인 ‘평화로움’ , ‘만족감’ , ‘즐거움’ , ‘도취감’ 을 내세운 테마를 통해 다가올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한다.

#1 BREEZE_The Oceanic Home
스트레스를 주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반발로 ‘평화로움’ 이란 감성을 풀어낸 BREEZE 테마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과 빠른 변화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이 여유와 여가를 즐기려는 현상을 포착한 것으로, Carlin의 거시적 트렌드인 Better-being과 연계한 명상을 통해 현재의 삶을 가꾸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에 BREEZE 테마가 추구하는 집의 개념은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 태초의 자연인 바다가 지닌 거친 감성을 모티브로 한 컬러와 텍스처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적인 요소를 세련된 마린풍으로 연출해 충분한 활력과 자극을 전하며, 록키 블루 계열의 미네랄 블루, 그레이,
밝은 백묵 컬러가 지닌 차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특히 바닷가 주변의 절벽, 모래, 암벽, 거품이 이는 파도에서 착안한 수채화 풍의 흐르는 듯한 줄무늬, 거대한 패턴과 함께 섬세한 질감을 엿볼 수 있는 정제된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2 COSMOPOLITAN_The Fusion Home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0만 이상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도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출장, 여행 등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다른 도시에 머무는 일이 흔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에 COSMOPOLITAN 테마는 자신의 삶에 대해 충분한 ‘만족감’ 을 드러내며 파리, 방콕, 런던, 두바이 등 수 많은 도시 여행을 통해 얻은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재해석한 에스닉 시크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글로벌하면서도 에스닉한 무드의 COS MOPOLITAN 테마는 전 세계 모든 대도시를 아우르는 퓨전 하우스를 내세우며 서로 다른 요소들을 초 현대적인 형태로 재창조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이에 정교한 꽃무늬와 메시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부터 붉은 베이지 톤의 샌드 우드 컬러와 레이어링, 픽토그램 등 타 문화에서 가져온 요소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3 TRACKS_The ‘dventure in the City’Home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바꾼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TRACKS 테마는 성과나 업적에 따른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즐거움’ 에 관한 열망을 거침없이 자극한다. 이들에게도시에서의 삶은 새로운 놀이터이자 모험으로써, TRACKS 테마가 제안하는 집의 개념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경험과 여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테마는 머피족과 여피족처럼 새로운 실용주의를 내세워 재미와 경험, 오락적인 기동성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대의 로빈슨 크루소 인양 가벼운 간이 가구, 글램핑 등 노마딕 감성을 강조한다. 특히 도시적 낭만을 자극하는 50년대 빈티지 스타일의 공예품과 낭만적인 그래픽, 전원풍의 모티브를 차용한 디자인 콘셉트와 함께 불그스름한
오버 톤의 컬러부터 옐로 컬러까지 화사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감각적인 색상을 가미해 정원의 오후를 그려낸다.

#4 PARADISE_Imaginary Atoll
감성적인 자극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상을 자극하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PARADISE 테마는 감성적 ‘도취감’ 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그려내고자 한다. 이에 ‘Less is More’ 로 대변되던 미니멀리즘 대신 자기표현과 풍부한 감성을 바탕에 둔 화려한 장식과 컬러를 통해 매혹적인 디자인을 구성한다. PARADISE 테마 안에서 집은 미적이면서도 장식적인 스타일로 우리의 일상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80년대 마이애미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데커레이션과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에 주목해볼만한데, 화관 모티브의 디자인과 상큼한 컬러 블로킹이 어우러져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컬러 블로킹을 활용해 비현실적인 광채를 살리며, 상상 속 산호섬을 구현하듯 산호의 부드럽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더한 연약한 질감과 하늘거리는 움직임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COPYRIGHT 2015. INTERNI&Decor ALL RIGHTS RESERVED.
[인테르니앤데코 - www.internidecor.com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2016/17 TREND PREVIEW
취재 원선영, 김민자
취재heimtextil 2016, 한화L&C, Carlin International 국내사무국-GLI Consulting
올 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호를 맞아, 다가올 2016/17 트렌드를 예견해보고자 한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수많은 트렌드는 믿고 따르기 보다는 산업 분야에서 참고해볼만한 필수사항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본지에서는 다가올 2016년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2016/17 heimtextil Theme Park와 한화L&C TREND VIEW, 마지막으로 Carlin International 국내사무국이 제안하는 2017 S/S Carlin Trend를 모아 소개하고자 한다. 각 기관에서 바라보는 트렌드에 대한 시각은 상이한듯 하지만 부분적으로 닮아 있다. 트렌드와 함께 제시되는 이미지들을 살펴보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heimtextil Theme Park “Well-being 4.0”Trends 2016/17
내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패브릭 박람회 heimtextil이 2016/17 KEY TREND로 Wellbeing 4.0을 내세웠다. 이번에 제시한 테마는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휴식과 안정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뒷받침해 줄 Energise, Nourish, Protect , Enric h 등 4개의 세부 키워드를 통해 좀 더 디테일하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1 ENERGISE_ Digital Dreams
이번 키워드는 웰빙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는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디지털 세계가 물리적인 세계를 침범하고 있다’ 고 전한다. 특히 어둠을 밝히는 빛이 무형의 형태를 만들어내며, 사물의 윤곽을 다이내믹하면서도 또렷하게 형성하고, 컬러 스펙트럼은 강한 것과 약한 것 사이의 확연한 대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Energi se 트렌드는 밝은 형광색, 강렬한 광택과 만화경 같은 패턴, 유머러스한 기운 등으로 표현된다.
#2 NOURISH_ Sensory Design
NOU RISH 키워드는 지역을 더 푸르게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둔다. 컬러 팔레트는 그린과 다크 브라운, 그레이의 컬러를 주축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토양이나 돌과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에 관심이 있다. 내추럴한 재료들은 디자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하며 이를 토대로 한 핸드메이드 제품은 자원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한다.
#3 ENRICH_ Appealing to all the Senses
모든 감각의 촉을 세워줄 Enric h 키워드는 공간의 장식적 요소로 활용될 만한 반짝이는 소재와 황동, 청동에 이르는 메탈릭한 소재가 주를 이룬다. 컬러는 진자주색, 진홍색 등 붉은 계열과 골드빛의 블링블링한 인상이 특징이며, 아이코닉한 패턴과 화려함으로 무장되어 공간에 럭셔리한 기운을 전한다.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하게 될 이번 키워드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스타일링과 가장 잘 어우러진다.
#4 PROTECT_ Good for us
이 키워드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아름다움과 절제된 디자인이 핵심이다.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건강식품과 디톡스 프로그램 등을 찾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패브릭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신체적인 건강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 치유에 대한 관심이 더불어 높아져 잘 정제된 블랙 앤 화이트의 다양한 텍스처로 표현된다.
2016/17 한화L&C Trend View
Mega Trend End, And
한화L&C는 지난 10월 23일,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에서 다가올 2016/17 트렌드를 발표했다. 현재의 패러다임이 끝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됨을 의미하는 ‘End, And’ 라는 키워드를 통해 혼란스럽고 각박한 현재를 지나, 자기 성찰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된다는 비전을 4가지 Social Trend를 통해 제시했다.
#1 PRIMAL ELEMENTS
> Design Style
본능은 우리를 감각에 의한 자연적이고 원시적인 통찰로 인도하며, 우리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사색을 위한 공간을 갈구한다. 자연을 직간접적으로 인용한 곡선 형태로 심플하지만 정밀하고 부드럽게 마감하는 한편, 자연의 기본 재료를 이용한 작업들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여, 그로 인해 발견되는 야생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 Material
태초부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으며,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재료인 돌, 나무, 철과 같은 재료들을 최소한으로 가공하는 형태로 이 트렌드는 설명된다. 불규칙적인 직조는 지형학적 지층을 연상시키며, 패브릭의 닳고 바래진 느낌과 매끈한 유리의 정적인 느낌이 고요한 대비를 이룬다. 안락함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중요해지며, 이는 차분하고 절제된 소재의 사용을 유도한다.
#2 DEFYING GRAVITY
> Design Style
우주의 무중력 상태를 동경하고, 그 가벼운 견고함을 모방하려 한다. 중력은 순수한 선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볼륨을 형성하고, 섬세한 엔지니어링은 기술을 숨기고 외관을 매끄럽게 만든다. 모듈 구조는 선택 가능한 마감처리와 호환 가능한 부품들로 인해 더욱 더 다양한 가변성을 허용하며 경량화 소재와 빛을 활용한 혁신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 Material
무중력에 대한 동경은 반전에 가깝도록 가벼운 소재의 사용을 이끌고, 초경량 제품을 위한 유연하고 투명한 속성을 제공한다. 있는 듯 없는 듯하게 섬세한 메쉬나 필름과 같은 투명한 경량성 소재에 주목하며, 무지개 빛 유리의 레이어는 빛의 일시성을 강조하면서 움직이는 느낌과 깊이감을 더한다.
#3 MELLOW MONUMENT
> Design Style고대로부터 영감을 받은 전형적인 형태와 기본적인 소재들이 그 시대의 현대성을 추앙한다. 볼륨감과 소재, 컬러의 균형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며, 현대적이고
고상한 취향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창조한다.
> Material
소재의 선택과 마감처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테마에서 상반되는 소재들이 독창적으로 결합되고 미학적인 고상함과 세련됨은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치닫는다. 반짝이는 금속상감이 만들어내는 호화로운 빛과 풍부한 색조는 디자인적 영감으로 가득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4 ELECTRO CONFETTI
> Design Style80년대의 멤피스 스타일이 부드럽고 모던하게 부활한다. 기하학과 컬러블로킹을 결합한 생기 넘치는 컬러와 과감한 형태, 상상력 가득한 소재 적용을 통해 제품에 재미가 더해지고, 놀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단순화되고 기하학적인 조각들이 패턴을 이루어 표면에 사용되거나 오브제를 단순해 보이도록 만든다.
> Material
고무밴드나 코드, 아크릴처럼 비전문가도 다루기 쉬운 소재들과, 테라코타와 나무 같은 평범한 소재들이 단순하게 사용된다. 재활용, 용도 변경을 통해 서로 다른 소재가 병치되고 교차되며 믹스매치 효과를 창조한다. 사탕, 과자류의 컬러와 형태, 제조공정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들은 슈가코팅, 글레이즈드 표면과 질감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빵빵하게 부푼 형태와 마쉬멜로같은 표면이 안락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
2017 S/S Carlin Trend
2017 S/S Carlin Trend 지난 11월 3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7 S/S Carlin Trend 세미나는 ‘Emotions Motivations(감성 동기)’ 라는 대주제 아래 소비자의 선택을 움직이는 4가지 감성인 ‘평화로움’ , ‘만족감’ , ‘즐거움’ , ‘도취감’ 을 내세운 테마를 통해 다가올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한다.
#1 BREEZE_The Oceanic Home
스트레스를 주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반발로 ‘평화로움’ 이란 감성을 풀어낸 BREEZE 테마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높은 수준의 기술 혁신과 빠른 변화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이 여유와 여가를 즐기려는 현상을 포착한 것으로, Carlin의 거시적 트렌드인 Better-being과 연계한 명상을 통해 현재의 삶을 가꾸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에 BREEZE 테마가 추구하는 집의 개념은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 태초의 자연인 바다가 지닌 거친 감성을 모티브로 한 컬러와 텍스처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적인 요소를 세련된 마린풍으로 연출해 충분한 활력과 자극을 전하며, 록키 블루 계열의 미네랄 블루, 그레이,
밝은 백묵 컬러가 지닌 차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특히 바닷가 주변의 절벽, 모래, 암벽, 거품이 이는 파도에서 착안한 수채화 풍의 흐르는 듯한 줄무늬, 거대한 패턴과 함께 섬세한 질감을 엿볼 수 있는 정제된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2 COSMOPOLITAN_The Fusion Home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0만 이상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도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출장, 여행 등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다른 도시에 머무는 일이 흔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에 COSMOPOLITAN 테마는 자신의 삶에 대해 충분한 ‘만족감’ 을 드러내며 파리, 방콕, 런던, 두바이 등 수 많은 도시 여행을 통해 얻은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재해석한 에스닉 시크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글로벌하면서도 에스닉한 무드의 COS MOPOLITAN 테마는 전 세계 모든 대도시를 아우르는 퓨전 하우스를 내세우며 서로 다른 요소들을 초 현대적인 형태로 재창조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이에 정교한 꽃무늬와 메시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부터 붉은 베이지 톤의 샌드 우드 컬러와 레이어링, 픽토그램 등 타 문화에서 가져온 요소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3 TRACKS_The ‘dventure in the City’Home
장기적인 경기침체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바꾼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TRACKS 테마는 성과나 업적에 따른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즐거움’ 에 관한 열망을 거침없이 자극한다. 이들에게도시에서의 삶은 새로운 놀이터이자 모험으로써, TRACKS 테마가 제안하는 집의 개념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경험과 여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테마는 머피족과 여피족처럼 새로운 실용주의를 내세워 재미와 경험, 오락적인 기동성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대의 로빈슨 크루소 인양 가벼운 간이 가구, 글램핑 등 노마딕 감성을 강조한다. 특히 도시적 낭만을 자극하는 50년대 빈티지 스타일의 공예품과 낭만적인 그래픽, 전원풍의 모티브를 차용한 디자인 콘셉트와 함께 불그스름한
오버 톤의 컬러부터 옐로 컬러까지 화사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감각적인 색상을 가미해 정원의 오후를 그려낸다.
#4 PARADISE_Imaginary Atoll
감성적인 자극에 대한 갈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상을 자극하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는 PARADISE 테마는 감성적 ‘도취감’ 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그려내고자 한다. 이에 ‘Less is More’ 로 대변되던 미니멀리즘 대신 자기표현과 풍부한 감성을 바탕에 둔 화려한 장식과 컬러를 통해 매혹적인 디자인을 구성한다. PARADISE 테마 안에서 집은 미적이면서도 장식적인 스타일로 우리의 일상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80년대 마이애미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데커레이션과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에 주목해볼만한데, 화관 모티브의 디자인과 상큼한 컬러 블로킹이 어우러져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컬러 블로킹을 활용해 비현실적인 광채를 살리며, 상상 속 산호섬을 구현하듯 산호의 부드럽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더한 연약한 질감과 하늘거리는 움직임을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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