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간을 위한 힘찬 발걸음 2016 FINISHING MATERIAL TREND REVIEW (2016.12)

더 나은 공간을 위한 힘찬 발걸음
2016 FINISHING MATERIAL
TREND REVIEW

취재 김예목
도움글 예림임업, 현대시트, LG하우시스, (주)녹수, (주)이건창호, (주)케이디우드테크, 삼화페인트공업(주)


국내 주택 분양의 활성화와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정책 시연에 따라 올해 창호 및 마감재 업계는 큰 호조를 보였다. 이에 기업들은 치열한 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한층 진보된 기술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특히 공간의 근간을 이루는 창호나 마감재는 분야에서 끊임없는 화두로 떠오르는 기능, 친환경성,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강한 소재에 대한 발굴에 힘쓰며 이전보다 강화된 성능의 기술을 적용해 쾌적한 공간을 누리도록 했다. 더불어 인테리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가구나 오브제 등의 데커레이션 요소에 눈길을 두던 소비자들이 건자재 분야에도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에 B2B를 위주로 돌아가던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B2C로 확산되는 양상을 띠며 소비자 개인의 기호를 고려한 제품이 출시될 것을 예고한다.
지아(ZEA)사랑애_헤링본 화이트 LG하우시스 플란토데코 프리미엄 월페인트(No.524) 헤펠레코리아(주)가 취급하는 제품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내부 벽면 및 천장용 수성 페인트이다.



자연을 위한 노력, 에너지 세이빙
무더운 여름과 혹독한 추위의 겨울을 나야 하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 상 에너지 세이빙은 건자재 시장에서 매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손꼽힌다. 특히 2025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의무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 아래, 건자재 업계는 단열 성능을 대폭 늘린 제품을 출시했다.
단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창호와 유리는 각 창호의 장점만을 결합한 복합 창호로 단열성에서 도약을 꾀했으며, 특수 코팅을 입힌 로이 유리 및 스마트 유리가 에너지 절감을 도왔다. 더불어 벽면 데커레이션에 사용되는 목질 벽장재 및 루버, 인테리어 필름군에서도 기밀성을 강화한 고효율 제품이 증가해 다각도로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을 잘 나타내는 한화L&C의 ‘하이브리드 창’ 은 환기와 개폐가 쉬운 슬라이딩 창호와 고단열 및 고수밀성을 갖춘 시스템 창호를 접목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하우시스
“창호 시장에서는 기능성 유리가 적용된 고성능 창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단열 성능이 우수한 창틀 및 유리로 구성된 고성능 창호는 에너지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데, 고객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단열 창호 라인업 ‘수퍼세이브3’ , ‘수퍼세이브5’ , ‘수퍼세이브7’ 은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을 부여받아 인기가 높다.”

(주)이건창호
“고급 주상 복합 및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 커튼월 또는 알루미늄 단창에 단열을 보완하기 위해 PVC 덧창을 덧대는 둔탁한 디자인으로 조망을 훼손한다. 이를 보완한 업체의 대다수 제품은 내창부에 친환경 무납 PVC 소재를, 외창부에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다.”

Eco-Friendly, 건강한 삶의 시작
전 세계에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면서 건자재 업계는 자연 친화적인 것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바닥재 박람회 DOMOTEX asia CHINAFLOOR가 몇 해 전부터 중점을 두는 키워드는 역시 환경보호로, 산업화가 야기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더불어 국내는 온돌과 좌식 문화로 마감재와의 신체 접촉이 불가피해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고려되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체들은 천연원료에 대한 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뿐 아니라 시공 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주)케이디우드테크는 화학방부제를 가하지 않은 원목 내외장재 ‘프라임우드’ 를 소개했는데, 실내오염의 대표물질로 꼽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을 방출하지 않는 도료로 제작된 제품이다. 업체의 담당자는 “타 수종에 비하여 1.5배의 공기층을 가져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는 오동나무 원목을 사용했으며, 오트밀 컬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녹여 아트월로도 손색이 없다” 고 전했다. 이밖에도 (주)빠라베에사의 ‘로즈강마루’ 는 아기 젖병과 식기에 사용되는친환경 자재 PET 원료로 제품을 제작하여 인체에 안전하다.


(주)녹수
“습기에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은 바닥재와 더불어 비접착 클릭 방식의 바닥재 LVT(Luxury Vinyl Tile)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인 환경마크를 획득한 ‘오키드타일 시리즈 2000 NCP-2111’ 은 차분한 뉴트럴 톤의 우드 질감이 살아있어 세련된 공간을 조성한다.”

예림임업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업체는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자재연구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셀프 인테리어와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한 기능성 하드웨어 제품 라인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세분화된 디자인과 컬러
장기화된 불황 속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중적인 디자인의 제품보다 개인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DIY 제품은 최근 2~3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업체들은 더욱 다채로운 디자인과 세분화된 컬러 폭을 구비하며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KCC나 삼화페인트공업(주) 등의 여러 페인트 업체는 자체 색상 연구소를 설립하여 전문화된 컬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색상 컨설팅을 실시해 각 고객에게 세밀한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아트월과 인테리어 필름 분야는 소비자의 높아진 안목에 부응하고자 실용적인 가격과 함께 대리석이나 원목과 같은 고급 마감재의 텍스처를 섬세하게 구현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삼화페인트공업(주)
“DIY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힘입어 한해 가장 주목받은 ‘더클래시’ 는 업체의 컬러차트인 NCS-삼화콜렉션 950을 적용해 950가지의 컬러에서 폭넓게 고를 수 있다. 또한 종류에 따라 원하는 면에 제품을 칠해 자석 보드나 칠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페인트 ‘아이럭스’ 시리즈로 커지는 B2C 시장을 공락할 계획이다.”

현대시트
“한 벽면에만 포인트를 주거나 부분적으로 리뉴얼 공사를 하는 경향이 짙은 최근에는 벽지나 페인트 분야에서도 알 수 있듯 벽면이 단색화되어 가는 대신 입체적인 질감과 장식성을 부각한다. 대리석이 주 테마인 ‘픽스마블’ 은 고급 인쇄술과 프레스 컷팅으로 수준 높은 텍스처와 입체감을 완성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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