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변화의 시작
2023 국내외 패브릭 경향
취재 최지은
패브릭은 적은 노력으로도 큰 변화를 선사하는 소재로 계절과 기분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산뜻한 디자인과 충분한 기능성을 갖춘 소재로 일상을 밝혀보자.

집을 꾸미는 모든 요소 중 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것은 다름 아닌 패브릭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두터운 이불과 러그를 꺼내고 해가 길어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때는 커튼과 쿠션 등 패브릭 소품마저 얇고 시원한 소재를 선택한다. 날씨와 기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만 작은 노력으로 공간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주는 방법이라는 점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가오는 봄을 미리 맞이하듯 발랄하고 경쾌한 색을 입은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투명한 사회·경제적 상황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되며 시작전부터 우울한 예측이 잇따랐기에 밝은 파스텔컬러를 비롯한 높은 채도의 색감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와 사용자의 기분마저 화사하게 물들이려는 움직임이 눈에 두드러진다. 또한 지속 가능성이 전 분야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수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패브릭에서도 직접 손으로 짠 듯한 인상을 주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장인이 직접 제작한 것처럼 익숙한 패턴을 더욱 섬세하게 구현해내거나 손길이 느껴지도록 조금은 투박한 질감, 전통 공예가 연상되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소재의 발전도 무궁무진한데, 지속 가능의 흐름에 맞춰 재활용 및 천연 소재의 활용도 증가했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패브릭 폐기물을 활용한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는 중이며 자연물에 유해 물질 등의 화학 가공을 지양해 생산 및 폐기 이후 환경에 미칠 영향은 물론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여기에 항균과 탈취, 알레르기 케어 같은 기능성을 더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공간을 선사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Brighten Your Day
사람은 듣고 있는 노래,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 등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화사하게 정돈한 공간은 울적하던 기분마저 밝혀준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비비드한 원색이나 파스텔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한 패브릭은 자체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겨울의 차분함에 물들어 있던 공간을 환기해 준다. 여기에 자연물을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패턴을 더하고 바탕과 대비되는 색을 입히면 발랄함이 배가되며 별도의 패턴 없이 서로 다른 색의 컬러 패치나 콜라주처럼 배치하면 특유의 자유로운 무드가 강조되어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 ARKET은 ‘익스클루시브 울 블랭킷 컬렉션’ 을 제안한다. 이번 제품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다카시 츠시마와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사용자가 제품을 통해 조금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블랙 앤 화이트를 비롯해 핑크, 그린, 블루의 비비드한 색조로 기분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바탕을 사용했으며 그 위로 자연과 꽃을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핸드 드로잉 패턴을 담아 경쾌하게 분위기를 환기해 준다.
▲ 예원A.I.D(주)는 영국의 패브릭 브랜드 HARLEQUIN에서 출시한 ‘Colour 3’ 를 추천한다. 실크 로드를 타고 온 보물에 영감을 받은 매혹적인 컬렉션으로 에스닉하고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패턴이 조각처럼 어우러진 모습이 돋보인다. 그중 KUMO 원단을 사용한 제품은 수묵화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다양한 초록빛으로 컬러풀하게 구현해 독특하며 모든 패턴을 직접 자수로 수놓아 입체감과 함께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어 화려한 인상을 강조한다.
▶ 덴마크의 홈 텍스타일 브랜드 JUNA는 새 시즌을 맞아 ‘Pleasantly’ 컬렉션을 확장했다. 잔꽃 무늬로 사랑받았던 만큼 기존의 패턴 형태는 유지하되 그 사이즈와 간격을 키우고 넓힌 ‘Grand Pleasantly’ 를 출시함으로써 바탕색과 꽃 자체가 주는 매력을 고조한 것인데, 새로운 컬러로 선명한 라벤더를 선택해 봄과 여름이 주는 생생함은 살리되 톤을 조절하고 패턴에는 브라운, 주황 등의 짙은 온기가 느껴지는 색을 입혀 빈티지한 감각을 유지했다.

Handmade Details
수공예는 투박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오묘한 매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기계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조직감과 패턴 구현력, 마감 처리가 고급스러움까지 자아내기 때문인데,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손으로 짠 듯한 모습의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식물 소재를 그대로 엮어내고 뉴트럴한 색조를 적용함으로써 실제 공예품과 같은 인상을 극대화하거나 지역 고유의 공예법을 차용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함으로써 섬세한 디테일과 질감은 살아있되 이색적인 매력을 전하는 것이다.

◀ (주)신세계까사는 자사 브랜드 까사미아의 제품 ‘페리 페르시안 러그’ 를 제안한다. 페리 페르시안 러그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페르시안 패턴의 러그로 단순 프린팅 패턴이 아닌 직접 직조하며 문양을 구현해낸 덕분에 더욱 이국적이고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한다. 컬러도 멀티, 베이지 두 가지 컬러를 빛바랜 듯 톤 다운시켜 고유의 이미지를 배가했으며 세 가지 사이즈를 준비해 활용도 역시 높다.
▶ 덴마크의 가구 및 소품 브랜드 fermLIVING의 ‘Harvest Wall Rug’ 는 전통적인 데커레이션 용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벽 장식용 러그다. 100% 천연 황마를 별도의 염색 없이 사용했기에 고유의 색감, 굵직한 짜임, 거친 질감에서 오는 전통 공예와 같은 인상이 공간을 한결 아늑하게 꾸며준다. 또한 벽에 걸기 위한 지지대 역시 천연 너도밤나무를 사용하고 섬유의 두께와 그 간격 등을 조절함으로써 유기적인 형태의 패턴을 담아내어 예스러움이 강조되었다.

▲ 스페인의 패브릭 브랜드 GAN은 수공예가 진정한 명품이라는 믿음 아래 다양한 핸드메이드 러그를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출시한 ‘CROCHET’ 러그는 뜨개질에 그래픽 디자인 등을 결합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크로셰 뜨개질법을 활용해 타원형의 알록달록한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오래된 공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밝은 색조와 양모의 부드러운 소재가 어우러져 편안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Material for Everyone
패브릭은 침대, 사무실 의자, 파티션 등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순간에 존재한다. 때문에 다방면에서의 지속 가능성이 대두되는 요즘, 패브릭을 선택할 때에도 환경과 건강을 위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이에 천연 소재의 활용이 많아졌는데 화학 첨가물을 일절 배제해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 모두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한 통기성, 촘촘한 공극 등으로 항균, 알레르기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춰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제품부터 섬유로는 이용하지 않았던 옥수수, 버섯, 선인장 등의 식물이나 폐어망, 폐플라스틱 등을 사용해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재활용 패브릭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 (주)이덕아이앤씨의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에서는 차분한 감성을 선사하는 침구 ‘브랜슨’ 를 제안한다. 알레르망은 알레르기 방지 원단의 실용신안을 등록한 브랜드인 만큼, 브랜슨 역시 집먼지 진드기 및 미세한 알레르겐을 차단하도록 평균 5~10㎛ 이하의 촘촘한 공극을 갖춘 ‘Allergy X-Cover’ 를 사용한 제품이다. 베이지와 그린 두 가지 컬러가 준비돼 있으며 모두 톤을 단정히 낮추되 헤링본의 깊이감 있는 텍스처 프린트를 통해 단조롭지 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주)이브자리는 2023 S/S 시즌을 맞아 한지, 모달, 헴프 등 친환경 식물성 섬유로 만든 침구류를 선보였는데, ‘뉴웨이’ 도 닥나무 원료를 특허받은 기술로 개발한 한지 섬유 제품이다. 봄, 여름 시즌에 맞게 청량감이 느껴지는 경량 소재이며, 항균성, 소취성이 우수한 데다 피부 자극이 적고 속건성을 갖춰 땀을 빠르게 흡수 및 건조한다. 간지성 패턴에 프레임 형태의 자수 프린트를 더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모던한 침실 분위기를 완성해 준다.
▶ (주)도시상사는 미국에 뿌리를 둔 패브릭 업체 Carnegie의 ‘Chime’ 을 소개한다. Chime은 뉴트럴 톤과 은근한 블루, 그레이가 어우러진 커튼으로 잔잔한 바람 소리의 진동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적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62%의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했으며 표백제나 70℃ 이상의 고온에서도 세탁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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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변화의 시작
2023 국내외 패브릭 경향
취재 최지은
패브릭은 적은 노력으로도 큰 변화를 선사하는 소재로 계절과 기분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산뜻한 디자인과 충분한 기능성을 갖춘 소재로 일상을 밝혀보자.
집을 꾸미는 모든 요소 중 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것은 다름 아닌 패브릭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두터운 이불과 러그를 꺼내고 해가 길어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때는 커튼과 쿠션 등 패브릭 소품마저 얇고 시원한 소재를 선택한다. 날씨와 기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만 작은 노력으로 공간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주는 방법이라는 점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가오는 봄을 미리 맞이하듯 발랄하고 경쾌한 색을 입은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투명한 사회·경제적 상황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되며 시작전부터 우울한 예측이 잇따랐기에 밝은 파스텔컬러를 비롯한 높은 채도의 색감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와 사용자의 기분마저 화사하게 물들이려는 움직임이 눈에 두드러진다. 또한 지속 가능성이 전 분야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수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패브릭에서도 직접 손으로 짠 듯한 인상을 주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장인이 직접 제작한 것처럼 익숙한 패턴을 더욱 섬세하게 구현해내거나 손길이 느껴지도록 조금은 투박한 질감, 전통 공예가 연상되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소재의 발전도 무궁무진한데, 지속 가능의 흐름에 맞춰 재활용 및 천연 소재의 활용도 증가했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패브릭 폐기물을 활용한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는 중이며 자연물에 유해 물질 등의 화학 가공을 지양해 생산 및 폐기 이후 환경에 미칠 영향은 물론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여기에 항균과 탈취, 알레르기 케어 같은 기능성을 더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공간을 선사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Brighten Your Day
사람은 듣고 있는 노래, 머무는 공간의 분위기 등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화사하게 정돈한 공간은 울적하던 기분마저 밝혀준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비비드한 원색이나 파스텔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한 패브릭은 자체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겨울의 차분함에 물들어 있던 공간을 환기해 준다. 여기에 자연물을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패턴을 더하고 바탕과 대비되는 색을 입히면 발랄함이 배가되며 별도의 패턴 없이 서로 다른 색의 컬러 패치나 콜라주처럼 배치하면 특유의 자유로운 무드가 강조되어 더욱 경쾌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 ARKET은 ‘익스클루시브 울 블랭킷 컬렉션’ 을 제안한다. 이번 제품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다카시 츠시마와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사용자가 제품을 통해 조금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블랙 앤 화이트를 비롯해 핑크, 그린, 블루의 비비드한 색조로 기분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바탕을 사용했으며 그 위로 자연과 꽃을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핸드 드로잉 패턴을 담아 경쾌하게 분위기를 환기해 준다.
▲ 예원A.I.D(주)는 영국의 패브릭 브랜드 HARLEQUIN에서 출시한 ‘Colour 3’ 를 추천한다. 실크 로드를 타고 온 보물에 영감을 받은 매혹적인 컬렉션으로 에스닉하고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패턴이 조각처럼 어우러진 모습이 돋보인다. 그중 KUMO 원단을 사용한 제품은 수묵화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다양한 초록빛으로 컬러풀하게 구현해 독특하며 모든 패턴을 직접 자수로 수놓아 입체감과 함께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어 화려한 인상을 강조한다.
▶ 덴마크의 홈 텍스타일 브랜드 JUNA는 새 시즌을 맞아 ‘Pleasantly’ 컬렉션을 확장했다. 잔꽃 무늬로 사랑받았던 만큼 기존의 패턴 형태는 유지하되 그 사이즈와 간격을 키우고 넓힌 ‘Grand Pleasantly’ 를 출시함으로써 바탕색과 꽃 자체가 주는 매력을 고조한 것인데, 새로운 컬러로 선명한 라벤더를 선택해 봄과 여름이 주는 생생함은 살리되 톤을 조절하고 패턴에는 브라운, 주황 등의 짙은 온기가 느껴지는 색을 입혀 빈티지한 감각을 유지했다.
Handmade Details
수공예는 투박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오묘한 매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기계로는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한 조직감과 패턴 구현력, 마감 처리가 고급스러움까지 자아내기 때문인데,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손으로 짠 듯한 모습의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식물 소재를 그대로 엮어내고 뉴트럴한 색조를 적용함으로써 실제 공예품과 같은 인상을 극대화하거나 지역 고유의 공예법을 차용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함으로써 섬세한 디테일과 질감은 살아있되 이색적인 매력을 전하는 것이다.
◀ (주)신세계까사는 자사 브랜드 까사미아의 제품 ‘페리 페르시안 러그’ 를 제안한다. 페리 페르시안 러그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페르시안 패턴의 러그로 단순 프린팅 패턴이 아닌 직접 직조하며 문양을 구현해낸 덕분에 더욱 이국적이고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한다. 컬러도 멀티, 베이지 두 가지 컬러를 빛바랜 듯 톤 다운시켜 고유의 이미지를 배가했으며 세 가지 사이즈를 준비해 활용도 역시 높다.
▶ 덴마크의 가구 및 소품 브랜드 fermLIVING의 ‘Harvest Wall Rug’ 는 전통적인 데커레이션 용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벽 장식용 러그다. 100% 천연 황마를 별도의 염색 없이 사용했기에 고유의 색감, 굵직한 짜임, 거친 질감에서 오는 전통 공예와 같은 인상이 공간을 한결 아늑하게 꾸며준다. 또한 벽에 걸기 위한 지지대 역시 천연 너도밤나무를 사용하고 섬유의 두께와 그 간격 등을 조절함으로써 유기적인 형태의 패턴을 담아내어 예스러움이 강조되었다.

▲ 스페인의 패브릭 브랜드 GAN은 수공예가 진정한 명품이라는 믿음 아래 다양한 핸드메이드 러그를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 출시한 ‘CROCHET’ 러그는 뜨개질에 그래픽 디자인 등을 결합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크로셰 뜨개질법을 활용해 타원형의 알록달록한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오래된 공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밝은 색조와 양모의 부드러운 소재가 어우러져 편안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Material for Everyone
패브릭은 침대, 사무실 의자, 파티션 등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순간에 존재한다. 때문에 다방면에서의 지속 가능성이 대두되는 요즘, 패브릭을 선택할 때에도 환경과 건강을 위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이에 천연 소재의 활용이 많아졌는데 화학 첨가물을 일절 배제해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 모두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한 통기성, 촘촘한 공극 등으로 항균, 알레르기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춰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제품부터 섬유로는 이용하지 않았던 옥수수, 버섯, 선인장 등의 식물이나 폐어망, 폐플라스틱 등을 사용해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재활용 패브릭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 (주)이덕아이앤씨의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에서는 차분한 감성을 선사하는 침구 ‘브랜슨’ 를 제안한다. 알레르망은 알레르기 방지 원단의 실용신안을 등록한 브랜드인 만큼, 브랜슨 역시 집먼지 진드기 및 미세한 알레르겐을 차단하도록 평균 5~10㎛ 이하의 촘촘한 공극을 갖춘 ‘Allergy X-Cover’ 를 사용한 제품이다. 베이지와 그린 두 가지 컬러가 준비돼 있으며 모두 톤을 단정히 낮추되 헤링본의 깊이감 있는 텍스처 프린트를 통해 단조롭지 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주)이브자리는 2023 S/S 시즌을 맞아 한지, 모달, 헴프 등 친환경 식물성 섬유로 만든 침구류를 선보였는데, ‘뉴웨이’ 도 닥나무 원료를 특허받은 기술로 개발한 한지 섬유 제품이다. 봄, 여름 시즌에 맞게 청량감이 느껴지는 경량 소재이며, 항균성, 소취성이 우수한 데다 피부 자극이 적고 속건성을 갖춰 땀을 빠르게 흡수 및 건조한다. 간지성 패턴에 프레임 형태의 자수 프린트를 더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모던한 침실 분위기를 완성해 준다.
▶ (주)도시상사는 미국에 뿌리를 둔 패브릭 업체 Carnegie의 ‘Chime’ 을 소개한다. Chime은 뉴트럴 톤과 은근한 블루, 그레이가 어우러진 커튼으로 잔잔한 바람 소리의 진동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친환경적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62%의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했으며 표백제나 70℃ 이상의 고온에서도 세탁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다.
COPYRIGHT 2023. INTERNI&Deco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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