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하우츠의 두 번째 이야기
s.houz Chapter
“2018년, 처음 에스하우츠 대표를 만났던 날이 문득 떠오른다. 내가 애정하던 몬타나, 루이스폴센, 브라더크루거, 거스 같은 브랜드의 가구들을 직접 다뤘던 에스하우츠 1층 매장은 고객들과 종종 함께 방문했던 곳이다. 그렇게 이어진 인연은 어느덧 8년이 되었고, 2025년 설날 연휴, 에스하우츠 대표의 연락을 통해 새롭게 확장될 에스하우츠 2층, 3층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_ interior오월 권현옥


기획·설계 / interior오월·권현옥
시공 / interior오월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64
면적 / 3층-248㎡(75평), 2층-152㎡(46평)
마감 / 천장·벽체-페인트 도장 I 바닥-솔리드 에폭시 도장 I 출입문-금속 제작 위 우레탄 도장, 방화유리
사진 / 쏘울그래프·진성기
새로 확장한 2층과 3층은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레데리시아(Fredericia)’의 국내 런칭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다. 클라이언트는 프레데리시아가 지닌 정제된 가치와 덴마크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전했고, 그 철학과 미감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Interior오월이 맡게 되었다. 새로운 전시장은 복잡하지 않은 동선으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가구에 다가서도록 이끌며, 편안한 체험과 감각적인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차분한 톤의 공간에 놓인 프레데리시아 체어와 테이블은 군더더기 없는 선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심플한 진열 방식 속에서도 각각의 디자인이 가진 개성과 따뜻한 질감이 공간에 온기를 더한다.
3층은 프레데리시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톤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며, 브랜드가 지닌 깊은 본질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가장 중심에 놓인 리빙존(Living Zone)은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이 정제된 형태로 전시되는 공간으로 고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무게 중심이자 브랜드 철학과 처음 만나는 지점으로 설계되었다. 동·서쪽 벽면을 따라 배치된 각 피크존(Peak Zone)은 제품군별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담아 브랜드 내 다양한 철학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한 공간 안에서 흐르도록 구성했다. 이 구조는 전체 공간을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로 엮어내며, 방문객이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EO 오피스와 마케팅룸은 매장과 브랜드 운영이 맞물리는 공간으로 에스하우츠만의 특별한 고객 응대와 큐레이션이 이루어진다. 이 공간 역시 전시장처럼 깔끔하고 정돈된 층위로 구성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품격이 전 영역에 은은히 스며들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빛은 공간의 표정을 완성하는 중요한 디자인 키였다. 동쪽 전면 창문은 가장 이상적인 자연광을 드는 방향이기에 그대로 살렸고, 나머지 창들은 공간의 쓰임과 이미지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했다. 빛을 어디에 얼마나 머물게 할지 고민한 설계다. 그 결과 각 공간은 고유의 분위기와 질감을 갖게 되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용히 다른 표정을 드러내는 여백이 완성되었다.
2층은 캐주얼하면서도 방문객이 직접 가구와 교감하며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으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다양한 프레데리시아 체어를 중심으로 원단을 직접 대입해 보며 나만의 조합을 완성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을 마련했다. 엘리베이터 출입구에 자리한 2층 웰컴 존은 첫인상부터 고급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브랜드의 품격을 짙게 각인시킨다. 방문객이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고조되며,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왼쪽 벽면을 채운 ‘프레데리시아 체어 갤러리 월’은 깊이가 다른 진열장으로 구성되어 암체어와 기본 체어가 각각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로로 매입된 조명이 체어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감싸며, 하나의 작품처럼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고객이 원하면 체어를 내려 직접 앉아보며 원단을 대입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공간 정면에는 긴 샘플 수납장이자 인포데스크가 배치되어 있다. 하부에 바퀴를 달아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며, 상담 시 고객이 원단을 직접 확인하고 체어와 조합해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실용성과 감각적인 미학을 동시에 담아낸 공간이다.



오른편 ‘브라더크루거 테이블과 루이스폴센 존’은 브라더크루거 테이블과 함께 체어에 앉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며, 가구의 소재와 색감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곳은 고객이 실제 생활 속에서의 사용감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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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하우츠의 두 번째 이야기
s.houz Chapter
“2018년, 처음 에스하우츠 대표를 만났던 날이 문득 떠오른다. 내가 애정하던 몬타나, 루이스폴센, 브라더크루거, 거스 같은 브랜드의 가구들을 직접 다뤘던 에스하우츠 1층 매장은 고객들과 종종 함께 방문했던 곳이다. 그렇게 이어진 인연은 어느덧 8년이 되었고, 2025년 설날 연휴, 에스하우츠 대표의 연락을 통해 새롭게 확장될 에스하우츠 2층, 3층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_ interior오월 권현옥
기획·설계 / interior오월·권현옥
시공 / interior오월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64
면적 / 3층-248㎡(75평), 2층-152㎡(46평)
마감 / 천장·벽체-페인트 도장 I 바닥-솔리드 에폭시 도장 I 출입문-금속 제작 위 우레탄 도장, 방화유리
사진 / 쏘울그래프·진성기
새로 확장한 2층과 3층은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레데리시아(Fredericia)’의 국내 런칭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다. 클라이언트는 프레데리시아가 지닌 정제된 가치와 덴마크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전했고, 그 철학과 미감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Interior오월이 맡게 되었다. 새로운 전시장은 복잡하지 않은 동선으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가구에 다가서도록 이끌며, 편안한 체험과 감각적인 휴식을 동시에 선사한다. 차분한 톤의 공간에 놓인 프레데리시아 체어와 테이블은 군더더기 없는 선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심플한 진열 방식 속에서도 각각의 디자인이 가진 개성과 따뜻한 질감이 공간에 온기를 더한다.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EO 오피스와 마케팅룸은 매장과 브랜드 운영이 맞물리는 공간으로 에스하우츠만의 특별한 고객 응대와 큐레이션이 이루어진다. 이 공간 역시 전시장처럼 깔끔하고 정돈된 층위로 구성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품격이 전 영역에 은은히 스며들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빛은 공간의 표정을 완성하는 중요한 디자인 키였다. 동쪽 전면 창문은 가장 이상적인 자연광을 드는 방향이기에 그대로 살렸고, 나머지 창들은 공간의 쓰임과 이미지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했다. 빛을 어디에 얼마나 머물게 할지 고민한 설계다. 그 결과 각 공간은 고유의 분위기와 질감을 갖게 되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용히 다른 표정을 드러내는 여백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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