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를 향한 변화와 다양성 Trade Expo Indonesia 2010 (2010.12)

인도네시아 무역의 세계화를 꾀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직접 관여하는 Trade Expo Indonesia(TEI)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자카르타 박람회장에서 개최되었다. 본지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구성한 ‘인도네시아 사업시찰단’에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받아 취재를 진행, 전시장 관람과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가했으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 등을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그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상품을 집약적으로 보여주었던 TEI는 25회를 맞이해 두 가지 큰 변화를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 세계적 화두인 ‘eco'에 집중한 것이다. 이에 박람회장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었으며, 그간 인도네시아가 집중했던 산업을 연도순으로 시각화해 에너지와 친환경에 집중하는 인도네시아의 미래상을 표현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인터뷰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Mari Elka Pangestu는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친환경제품에 집중할 계획임을 강조했으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Nicholas T. Dammen은 에코디자인과 부스디자인도 함께 유념해서 확인해보기를 권유했다.


한편 이번 TEI에서는 5회를 맞이하는 식품전시 Pameran Pangan Nusa가 함께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어느 정도 국제 전시로서의 궤도에 오른 TEI를 통해 식품전시의 국제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은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의 식품자원과 가공식품 시장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었다.이 같은 새로운 변화와 함께 올해도 인도네시아만의 인테리어 제품, 수공예품, 커피,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 현대적이지만 전통을 기반으로 해 유니크한 경쟁력을 갖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Furniture of Indonesia


이번 TEI의 가구전시관은 종전처럼 야외용 가구가 주를 이루었지만, 그 안에서 다양성과 변화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목재뿐만 아니라 철재, 패브릭 등 다양한 자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접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부 업체는 기능성을 강조한 앞선 모습을 선보였는데 야외용 가구가 갖추어야할 물에 강한 제품력을 강조하고자 제품 위로 물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도록 연출, 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푹신한 정도와 패브릭의 종류를 폭넓게 선보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전시장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유럽국가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타국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로 다국적 바이어와의 소통을 위해 이번 전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럽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편 야외용 가구나 가정용 가구 이외에도 사무용 가구, 어린이용 가구, 조명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코코넛을 활용한 마감재, 다양한 수종의 바닥재도 선보였다.
Main Products Arena

앞서 언급했듯이 인도네시아는 이번 TEI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모습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우선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첫 번째 친환경 타이어 ‘CHAMPIRO ECO’는 연비를 높여주어 기름사용량을 줄인다. 또한 Do You Recycle too?라는 위트 있는 업체명이 인상적인 dyrt는 비닐 옥외 광고판을 재활용한 가방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수공예품, 재사용이 가능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연도별로 인도네시아의 주요수출품을 전시, 그간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래상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사진과 오브제들로 인도네시아를 보다 감각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왔다.

취재 : 장선아 기자 (dkcuteg7@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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